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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 순천 | 순천만 국가정원 - 중국정원, WWT 습지, 한국정원




갯지렁이 정원을 지나 도착한 곳은 세계정원 구역에 있는 중국정원이었다.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하는 양산백과 축영대의 이야기를 담은 정원이라고 한다.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중국의 4대 민간 전설 중 하나라고 하니

꽤 유명한 이야기인가 보다.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로도 많이 쓰였다고 하더라.)





중국 정원 안으로 입장~!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지만 연못과 정자, 돌다리, 나무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있었다.





중앙에는 중국 정원의 주인공인 양산백과 축영대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둘이 함께 나비가 되어 날아갔다고 하더니, 그 모습을 표현했나보다.





중국 정원을 지나 다른 정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꿈의 다리를 건너면 순천만 국가정원의 서편으로 넘어갈 수 있다.





꿈의 다리의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그림들은,

 '꿈'을 주제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그린 것들로 약 14만개가 붙어있다고 한다.

모두 개성이 가득한 그림들이라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액자모양의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꿈의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이 곳은 순천만 WWT습지인데,

이 습지를 조성할 때 참여했던 습지 보호 시민 단체의 이름을 따서 WWT습지라는 이름을 붙였다더라.







여러 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쉬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이었다.

이곳 어딘가에 '기성용 꿈나무'가 있다던데, 찾아보지 않아서 어느 나무인지 모르겠다 ㅎㅎ





잠시 쉬어가려고 나무 도감원에 들렀다.

사람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그늘 아래에 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다 :)





그리고 이곳은 우리가 출발했던 동문과 정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정원

우리에게는 일종의 반환점과 같은 곳이었다 ㅎㅎ;






한국 정원은 궁궐의 정원, 군자의 정원, 소망의 정원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있었다.

아마 각 주제별 정원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클 것 같다.


다만 언덕인데다가 계단이 많아서 힘들더라 -_ㅠ

(이미 한참을 걸어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정원으로 이용한 군자의 정원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라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한국정원을 통과해서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수목원 전망지가 나온다.


...오르막을 올라가기 싫어 가지말까 하다가

나중에 아쉬울지 모르니 힘내서 가보기로 했다.





수목원 전망지에 올라오니 멀리까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체력이 있다면 한 번쯤 올라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ㅎㅎ



이제 순천만 국가정원을 반쯤 둘려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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