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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6. | 여수 | 빅오 쇼(BIG-O SHOW)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수의 즐길거리들을 이리저리 찾아보다

'빅오 쇼'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두바이의 버지칼리파 대신 여수에서 지상 최대 해상분수쇼를 감상하라는 문구에

현혹되어 1인 18,000원이라는 나름 거금을 투자해서 공연을 예약했다.

(꽤 인기있는 공연인지 이미 가장 좋은 자리인 P석(22,000원)은 매진되어서

S석으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




숙소인 마띠유 호텔과 가까워서 걸어올 수 있었다.

인파를 보아하니 아마 차를 가지고 왔다면 주차하는 것도 꽤 오래 걸렸을 것 같다.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지만, 날이 워낙 흐린 탓에 비가 올 수도 있어서인지

입구에서 비옷을 나눠주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입고 있었는데, 다행히 공연 내내 비가 오지는 않았다.


우리 자리인 1열은 인공눈이 내리는 스노우 존인데, 이 날은 왜인지 눈도 안뿌렸다 -ㅁ-;;

비옷을 챙겨 입은 보람이 전혀 없어!






자리잡고 앉아서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공연 시작!

빅오 쇼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하나쇼' 2부는 '뭉키쇼'





1부 '하나쇼'는 하나라는 어린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였는데,

아마도 '환경보호를 하자'라는 주제인 것 같다.






뭐 사실 이런 공연은 주제보다 화려한 장면을 보기 위한 거라

내용은 아무래도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분수와 조명, 레이저가 결합하여 다채로운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절로 '우와'소리가 나오는 때도 있었다.






하나쇼는 대략 이런 느낌?!


캐릭터의 생김새에서 선과 악이 드러난다 ㅋㅋ





그리고 2부 '뭉키쇼'

노홍철의 목소리와 캐릭터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2부는 스토리 대신 신나는 분위기가 포인트 인 듯!





뭉키쇼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


물론 영상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화려하고 재미있다.





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재미있게 즐기고 올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예전에 커넬시티에서 보았던 원피스 쇼보다는 조금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원피스 쇼는 심지어 무료였는데 +ㅁ+;;)

익숙한 캐릭터로 만든 이야기였다면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뭐 여튼 여수에 갔다면 한 번쯤은 볼만한 공연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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