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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 보성 | 벌교 맛집투어! 정가네 원조꼬막회관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덕분에 자그만치 10일 연휴가 되었다.

그래서 후반 2박 3일 정도 남도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 여행 일정은 '순천-여수-보성'을 돌아다니기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첫 목적지부터 쉽지가 않았다.




여수로 가는 길에 벌교에 들러 꼬막정식을 먹기로 했는데,

벌교로 가는 초입에서 부터 꽤나 막힌다 싶더니

막상 도착하니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사실 원래 가려던 곳이 이 '정가네 원조꼬막회관'이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사람이 적어보이던 다른 식당에 가려고 거기에 줄을 섰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줄이 줄어들지를 않았다.(안에 자리가 꽤 남아있었는데!)

거기다가 식당 손님들 사이에서 불만이 막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너무 별로라 줄서기를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오래 기다리더라도 원래 가기로 했던 곳에 가보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줄이 꽤 길긴 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빨리빨리 들어가더라는 것!

대략 30분 정도 기다려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TV출연 사실을 알려주는 각종 사진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뭐 사실 여기 뿐만아니라 이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들이 TV에 한 번쯤은 나온 듯 싶더라.





굉장히 정신없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분들은 친절한 편이었다.

배가고프니 빨리 음식을 주세요 -_ㅠ





고민없이 꼬막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대부분의 음식들이 미리 조리가 되어 있는 것인지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서 음식들이 나왔다.





벌교꼬막정식 2인상!

크 -ㅁ- 각종 꼬막 요리들이 상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옆 테이블에서 냉동 낙지라고 이야기하던 낙지호롱이.

달콤짭짤한 양념이 잘 배어있었다 -ㅁ-ㅋ

막대에 돌돌 말려있어 먹기는 조금 불편하더라.





꼬막찜! 꼬막들이 입을 잘 벌리고 있어서 먹기 편해 좋았다.





요것도 삶은 꼬막 같은데 입을 꼭 다물고 있다.

무슨 차이일까...?


저 빨간 도구를 쓰면 쉽게 입을 벌릴 수 있다 :) 완전 신기하다!





꼬막탕수육! 뭐 이건 그냥저냥...ㅎㅎ

탕수육은 역시 돼지고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양념게장은 맛을 잘 모르겠으니 패스 ㅎㅎ






꼬막도 종류가 꽤 여러가지던데...

구분하는 방법을 모르니...이건 큰 꼬막!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양념꼬막.

적당히 짭쪼롬해서 밥이랑 먹으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부침개도 맛있게 냠냠.

꼬막을 듬뿍 넣고 만든 비빔밥도 맛있게 먹었다.

원래도 꼬막을 좋아하기도 하고

기다린 시간이 길어 배고팠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ㅎㅎ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인 남도 여행을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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