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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 홍콩 | 피크트램-빅토리아피크-뤼가드로드-인터컨호텔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날은 저물고 건물들은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음...저 건물들은 왜 늦은 시간까지 불이 안꺼지는 것일까...-_-;

문득 서울의 야경이 정말 아름다운 이유는 야근하는 사람이 많아서라는 말이 떠올랐다.

 

느낌표

 

 

 

 

 

초고층 빌딩들이 모두다 번쩍번쩍 +ㅁ+

 

 

 

 

 

 

어디서 많이 들어 본 J.P. Morgan 건물도 눈에 띄었다.

세계적인 금융회사 답게 늦은 시간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가보다. 불금인데 말이지!

 

 

 

 

 

굉장한 높이를 자랑하는 IFC 건물. 꽤나 조명이 잘 받도록 건물을 지어놓은 듯 하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건물 중 하나다.

 

 

 

 

 

예약해 둔 일정이 있는게 아닌지라 여유있게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는게 정해둔 마지막 일정이었으니까.

 

 

 

 

 

사람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기에 뭐하는 곳인가 싶었는데,

아마도 파티중인 것 같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누구는 서서, 누구는 계단에 앉아서 삼삼오오 모여있었는데, 꽤나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유리에 반대쪽 거리의 모습이 반사되에 꽤나 신기했던 건물.

마치 건물 안의 모습이 유리를 통해 보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페리터미널로 이동했다.

왔던 길을 육교를 통해 되돌아 가는 중, 멀리 카니발의 대관람차가 보였다.

 

 

 

 

 

페리터미널로 걸어가다 야경 찍기 괜찮은 장소가 있기에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시계를 보니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하는 시간이 다 되었기에 잠시 기다렸다가 보고가기로 했다.

뭐...홍콩섬에서 보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그냥 그런 듯. 일단 BGM이 전혀 안들린다.

뭐 레이저는 가끔 보이고. 내일 호텔에서 보면 뭔가 다를려나 싶었다. (결론은 반대편에서 보는 것이 낫긴하다 ㅋ)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는 애플스토어.

 

 

 

 

 

유러피안 카니발은 12~2월까지 두 달 정도만 운영되는 거라고 한다.

사실 여행 준비할 때 기회가 되면 카니발도 한 번 가볼까 싶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가보지는 못했다.

 

 

 

 

 

 

육교에서 찍는 야경도 괜찮은 것 같다 ㅎㅎ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 위해서는 페리터미널 5번 탑승장 쪽에 있는 정류장에서 15 혹은 15C 버스를 타면 된다.

요걸 타면 빅토리아 피크까지 혹은 피크트램 탑승장까지 갈 수 있다.

 

 

 

 

 

정류장에 갔을 때 15C 버스가 서 있길래 큰 고민하지 않고 바로 탑승.

이 버스는 빅토리아 피크까지도 갈 수 있는데, 시간은 대신 피크트램 타는 것 보다 많이 걸린다고.

워낙 구불구불한 길을 버스로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인 듯 하다.

 

 

빅토리아 피크까지 버스 타고 올라갈까 하다가

피크트램 탑승장에 사람이 많지 않아보여 잽싸게 중간에 내렸다 ㅋ 이때가 아마 저녁 8시 30분쯤이었던 듯.

저녁 늦게 가면 별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더니 정말인 듯 싶었다. (사람이 많을 때에는 1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피크트램은 옥토퍼스 카드로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예매를 한다거나 할 필요는 없었다.

그냥 지하철 타는 것 처럼 카드찍고 입장~!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가득 태운 피크트램이 등장했다.

앞자리가 명당이라기에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트램 한 대를 보내고 다음 트램에 탑승했다. (트램은 금방금방 오는 듯.)

 

그리고 오른쪽 제일 앞자리를 사수했다. (트램이 서는 위치를 잘 봐뒀다가 출입구쪽에 자리잡고 줄을 서면 빨리 탈 수 있다!)

홧팅2

 

사진으로 남기기에는 조금 애매했지만 실제로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꽤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물론 전망대에서 보는 것이 훨씬 멋있다 ㅋ

움직이는 트램 안이기 때문에 야경 사진 찍는 것도 무리이고...ㅎㅎ

 

피크트램은 올라가는 경사가 거의 45도인 듯 싶었다. 앉아있다보니 허리가 아플 정도...-_-;

좀 힘들다 싶을 때 쯤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스카이 테라스로 가는 방법과 정자로 가는 방법, 그리고 뤼가드로드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스카이 테라스는 빅토리아 피크 타워에 있는 전망대인데, 입장료가 있다.

뭐 굳이 입장료 내고 들어가지 않아도 될 듯 하여 우리는 정자에 들렀다가 뤼가드로드로 가기로 했다.

 

 

 

 

 

피크트램에서 내린 후 빅토리아 피크 타워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후

내려가는 피크트램 탑승장 쪽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정자로 갈 수 있다.

빅토리아 피크 타워가 지어지기 전에는 이 곳이 야경포인트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꽤 모여있는 편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정자에서 바라다 본 홍콩의 야경은 정말 굉장했다. 말 그대로 휘황찬란.

 

 

 

 

 

아래에서 올려다 봤던 야경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다만 사진을 찍을 때에는 앞에 있는 산이 약간 가려져서 나와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정말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뤼가드로드로 가기로 했다.

뤼가드로드로 가려면 정자 방향과 반대로 이동해야하는데, 표지판이 있으니 그리 찾는데 어렵지는 않을 듯 하다.

다만...산책로라고는 하는데 불빛이 그리 환하지 않아서 무섭긴 하다 ㅋㅋㅋ 혼자는 못갈듯.

심지어 컴컴한 산에서 뭔가 튀어나올 듯한 기운이 스멀스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던 뤼가드로드!

 

...음 어디선가 뤼가드로드에서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위치를 이야기 할 때 큰 바위가 있는 곳이라고 했었는데,

정말 가보니 어디를 이야기한 건지 알 수 있었다...ㅎㅎ

다만 생각보다 많이 걸어가야 나온다! (20분 정도?)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왼쪽에 큰 바위가 있는 곳까지 무브무브!

고고

 

 

 

 

 

 

사전에 입수해 둔 정보 덕분에 꽤 마음에 드는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꽤 걸어야 해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야경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듯!

 

참고로...뤼가드로드는 한국에서 꽤나 많이 알려진 곳인 듯 하다.

왕복하는 동안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 ㅋ

 

 

 

 

 

건물 전체를 스크린으로 사용하던 건물.

...어떤 건물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귀여운 물개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ㅎㅎ

 

 

 

 

 

뤼가드로드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빅토리아 피크 타워.

 

 

 

뤼가드로드를 따라 쭉~ 내려가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까지 갈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빠르니까. 다시 피크 타워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갔다.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갈까 잠시 고민했으나 줄이 꽤 긴 듯 하여 그냥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은 그냥 버스 그림이 그려져 있는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다.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 합류해서 줄을 섰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어서인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내려올때는 15번 버스 2층에 탑승!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서 홍콩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왼쪽 제일 앞자리를 추천한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페리터미널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데, 페리터미널이 버스 종점이다.

 

 

 

 

 

다시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방에 들어가니 반겨주는 웰컴 레터.

 

 

 

 

 

 

그리고 엠버 선물인 디퓨져.

 

 

 

 

 

릴렉스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감사히 받아서 그날 바로 써버렸다 ㅋㅋ

워낙 쬐끄매서 금방 닳아 없어지더라는...

 

 

홍콩에서의 첫 날 일정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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