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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 뮌헨근교 | 독일의 지붕 '추크슈피체(Zugspitze)'

 

 

 

 

 

처음에는 꽤 맑은 날씨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씩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아까까지는 멀리 잘보였었는데,

주변 풍경들이 구름에 가려 잘 안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힘들게 올라온 것이 아까우니 조금 더 둘러보다 내려가기로 했다.

 

 

 

 

 

 

 

추크슈피체의 명물 까마귀!

(노란부리까마귀라는 이름을 가진 새였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빵으로 새를 유혹하고 있었다.

실제로 손에 앉아서 빵을 먹고 가는 새도 있었다!

 

 

 

 

 

 

새와 함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배경이 점점더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ㅎㅎ;;

 

 

 

 

뭐 그래도 맑을 때의 모습도 봤기 때문에 그리 아쉽지는 않았다.

 

 

 

 

정상에 올라온지 한시간 정도 지나니 이제는 충분히 둘러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입제 호수로 가는 케이블 카를 타려면 아직 한시간이나 기다려야했기 때문에

우선 빙하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서 산악열차를 타기로 했다.

 

빙하 케이블카는 별도 예약없이 바로 탈 수 있었다.

 

 

 

 

 

 

조금 아래로 내려오니 구름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건지

다시 주변이 잘 보였다 ㅎㅎ

 

 

 

 

운치있는 분위기의 예배당도 있었다.

독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예배당이라고 하더라.

 

 

 

 

 

 

다들 하산하는 분위기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가게들도 다 문닫았더라.)

덕분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었다 >ㅁ<

바로 케이블 카를 타고 아입제로 내려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

 

 

 

 

 

약간은 배경을 합성한 것 같은 느낌의 인증샷도 남겼다 ㅎㅎ

 

 

 

 

 

 

정상에서 보는 풍경도 멋있지만,

이곳 2600m 빙하고원에서 보는 풍경도 정말 멋있다.

 

 

 

 

이제는 정말 하산해야 할 시간.

(막차 시각이 다가오고 있었다!)

 

산악열차를 타러 왔더니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과연 다 타고 내려갈 수 있을가 의문이 들 정도;;

 

 

 

 

30분 정도 기다려서 열차에 탈 수 있었다. (추크슈피체는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다 -_ㅠ)

생각보다 한 번에 열차에 타는 인원이 많은 것 같았다.

 

열차에 탔을 때 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는데,

감사하게도 어떤 분이 아이를 자기 무릎에 앉히고는 빈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내려가는 동안 주변 풍경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뭔가 계절이 바뀌는 느낌?

 

 

 

 

 

 

빙하고원에서 출발한 열차는 그대로 가르미슈 파르텐키헨까지 내려가는데,

중간에 바퀴가 톱니에서 일반 열차 바퀴로 바뀌는 것 같았다. 신기해!

 

 

 

 

 

 

창 밖으로 평화로운 시골 풍경들이 펼쳐져있었다.

 

 

 

 

 

 

 

 

빙하고원에서 가르미슈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가르미슈 파르텐키헨 역에 내리니 뮌헨으로 가는 열차 출발 15분 전이었다...ㅎㅎ;

 

 

 

 

기차역이 워낙 가까웠기 때문에 약간은 시간 여유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주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뮌헨으로 가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타더라.

 

 

 

 

 

 

돌아오는 기차는 정말이지...지겨웠다 =_=;;

장거리 열차 여행을 연이어서 계획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다음에 일정 짤때에는 조금 고려를 해야할 부분인 듯)

 

 

 

이제 다시 뮌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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