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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1. | 제주 | 한림공원, 오설록 티뮤지엄

 

 

 

 

이번 제주 여행은 날씨가 영 좋지 않았다 -ㅁ-

하늘에서는 비가 주룩주룩...(내 마음에도 눈물이 주룩주룩 -_ㅠ)

 

 

사설 박물관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비가 오면 갈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은데,

어딜가야하나 고민하다 '한림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에서 비오는 날 갈만한 곳을 검색하니 이 곳이 나오더라.)

 

 

 

 

 

사설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료는 꽤 비싼 편이다. 성인 1인 입장료가 10,000원!

뭐 이리저리 미리 알아보면 조금 할인된 가격의 입장권을 구할 수 있긴 하다.

우린 급하게 목적지를 정한 탓에 그런거 없이 그냥 현장 결제했다. -ㅁ-;;;

 

 

 

 

 

원래 추천코스는 야자수길을 지나 산야초원으로 먼저 가는 것이지만

비가 오니까 우리는 실내인 야열대식물원부터 가기로 했다.

 

 

 

 

 

 

비가 주룩주룩;

우산이 있어도 비에 젖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빠르게 실내로 이동 +ㅁ+

 

 

 

 

 

아열대 식물원은 대형 비닐하우스같은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규모는 꽤 큰 편이었는데, 약간은 어지럽게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야열대 '식물원'이지만 식물보다는 동물에 관심이 더 많다 ㅎㅎ

 

 

 

 

 

 

식물원 내부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도 있더라.

이 새들은 일부러 풀어놓은 것인지 아니면 어디에서 우연히 들어온 것인지 모르겠다.

여튼 안에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 듯 했다 ㅎㅎ

 

 

 

 

 

 

 

꽤 많은 종류의 파충류들이 있었다.

하나하나 설명이 있긴 했지만 자세히 읽어보지는...ㅋㅋ

 

 

 

 

 

 

꽃잎일까 아니면 그냥 나뭇잎일까...?

꽤나 신기했던 식물이었는데, 이름은 까묵...;; 색깔이 정말 예쁘다!

 

 

 

 

 

 

그리고 까칠한 표정의 앵무새도 만났다.

엄청 시끄럽게 울더라 -ㅁ-;;;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발을 올리고 건방진 포즈를!!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시조심' 표지판이었다.

선인장 그림이 정말 귀여웠다 >ㅁ<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들도 있었는데,

토끼 혹은 미키마우스를 닮은 선인장이 제일 귀엽더라 ㅎㅎ

 

 

 

 

 

야열대 식물원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비가 그쳐있었다.

언제 다시 내릴지 몰라 불안하지만...일단은 완전 신남 +ㅁ+

 

 

 

 

 

이번에 방문한 곳은 '산야초원'이었다.

 

다양한 야생 식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는데, 계절을 잘 맞춰가야 꽃들을 만날 수 있을 듯 싶었다.

따뜻한 봄에 가면 알록달록한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갔을 때는 아직 2월이라 그런지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꽃 피울 준비중인 꽃눈들이 대부분이었다.

 

 

 

 

 

 

 

다행이 조금은 이르게 피는 꽃들이 있어서 삭막한 풍경은 아니었다 :)

 

 

 

 

 

산수유 나무는 조금만 지나면 화려하게 만개할 것 같았다.

 

 

 

 

 

산야초원을 지나 이번엔 지하로 +ㅁ+

 

한림공원에는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 이렇게 3가지의 동굴이 있는데,

협재굴과 쌍용굴만 개방이 되어있다.

(황금굴은 원형 보존을 위하여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협재굴로 들어가면 쌍용굴을 통과해서 밖으로 나오도록 연결되어 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약간은 으스스한 느낌이...ㅎㅎ

 

 

 

 

 

 

중간중간 설명이 적혀있는 표지판들도 놓여있었다.

 

 

 

 

 

 

 

밖으로 향하는 출구는 마치 정글같은 분위기였다.

 

 

 

 

 

 

잠깐 밖으로 나가서 바깥공기를 마신 후 다시 다음 동굴로...ㅎㅎ

 

 

 

 

 

 

음...용이 통과한 자리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하더라...ㅎㅎ

(용머리, 용몸통, 용꼬리 이렇게 이름들이 붙어있었다.)

 

 

 

 

 

뭔가 얽힌 설화가 있던 조각상인데, 전혀 기억은 안난다 ㅋㅋㅋ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아마도 여의주일까...? (사과인가-_-?)

 

 

 

 

 

 

 

드디어 동굴 탈출!

 

 

 

 

 

동굴을 지나니 석·분재원이 나왔다.

 

 

 

 

 

 

분재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기하기는 하더라.

 

 

 

 

 

보리수나무 아래의 부처같은 느낌?!

 

여튼...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는 곳이었다.

 

 

 

 

 

한쪽에는 유채꽃이 잔뜩 피어있었다.

봄 분위기가 나는구나아 :)

 

 

 

 

 

 

그리고 거의 마지막 즈음에 있던 매화 정원

사실 슬쩍 보면 매화랑 벚꽃이랑 구분이 잘 안된다 -ㅁ-;;;

 

 

 

 

 

매화꽃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매화꽃과 산수유꽃은 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꽃인 것 같다.

물론 여전히 춥긴 하다...-ㅁ-ㅋ

 

 

 

 

 

한 쪽에는 수선화도 피어있었다.

초록색 잎파리와 흰색, 노란색 꽃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른 봄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나들이였다.

날씨가 좋다면 물론 더 예뻤겠지만, 비오는 날 한림공원 방문도 나름 매력있는 것 같다.

 

 

 

한림공원에서 나와 간식도 먹을 겸 오설록 티뮤지엄에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에 오면 오설록 티뮤지엄에는 꼭 한 번씩 들르게 되는 듯 ㅎㅎ

 

 

 

 

 

녹차밭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껴 있었다.

 

 

 

 

 

 

귀엽게 생긴 조랑말 ㅎㅎ

이게 원래 있던건가 아니면 새로 생긴건가...여튼 귀엽게 생겼다!

 

 

 

 

 

 

안개 속을 뚫고 왔건만 이미 문닫을 시간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_ㅠ

어쩐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니;

 

그래도 안개 낀 녹차밭의 풍경은 나름 운치있었으니 그걸로 만족을;;;

 

 

 

다음에 다시 만나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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