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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5. | 브리즈번 |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

 

 

 

브리즈번에서의 첫 일정은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 방문이었다.

사실 이날이 크리스마스 당일이었기 때문에 문여는 곳이 거의 없어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론파인으로 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한 것은 고카드 구입!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고카드(go card)를 구입해서 충전까지 했다 ㅋ

얼마를 쓸지 모르니 일단 20불씩만. 고카드는 처음 구입할 때 보증금이 10불이다.

(대신 환불할때 보증금도 돌려준다!)

 

 

 

 

바로 뒤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Queen Street Mall Bus Station

 

그나저나...버스 정류장이 지하에 있어 처음에는 못찾고 헤메었다...ㅎㅎ;

마치 지하철역 입구 같았다.

 

 

 

 

론파인으로 가는 버스는 430번

Fig Tree Pocket 행을 타면 된다.

 

공휴일인지라 버스가 한시간 마다 다닌다. 시간 잘 맞춰서 가야할 듯;

 

 

 

 

론파인까지는 버스로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다들 크리스마스에 외출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지 론파인으로 가는 버스가 가득찼었다 ㅎㅎ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지만 어쨌든 점심시간이니...ㅎㅎ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입구 앞에 있는 Riverside Cafe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로.

 

 

 

 

 

샌드위치 하나와 생수 하나를 구입했다.

샌드위치는 6.5불, 생수는 4불. 샌드위치는 편의점에서 파는 2000원짜리 샌드위치 수준이다.

호주의 물가에 적응해야 할텐데 아직 적응이 안된다...-_-;;;

 

참고로 론파인 안에도 식당이 있는데 거기가 더 나은듯 싶다 -ㅁ-

사람이 좀 많기는 하지만 파는 종류가 훨씬 더 많다.

 

 

 

 

입구에 있는 코알라 모자(?)와 기념촬영 후 안으로 출발~!

 

 

 

 

 

미리 이메일로 받아서 출력해 둔 바우처를 매표소에 제출했다.

뭐 따로 티켓을 주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옆에 있는 입구로 입장하라고 안내받았다.

 

 

 

 

론파인 입장권은 오즈게코라는 호주 여행상품 전문 사이트에서 미리 구입해서 갔다.

사실 현지 유학원에서 운영하는 여행사에 가면 22불에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호주에 도착한 날이 크리스마스여서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직접 입장권을 수령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즈게코를 통해 30불에 구입했다. 오즈게코에서는 입장권을 이메일 바우처로 보내준다.

 

현장에서 구입하면 성인 1인 36불. 가능하면 미리 티켓을 구입해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약간은 허술(?)해 보이는 입구.

양털깎기 쇼가 1시에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길래 양털깎기 쇼를 한다는 장소로 바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이 맞겠지...무작정 따라가기!

 

 

 

 

 

가는 길에 만난 조그만 아이들.

다들 밥먹느라 바쁘더라...;

 

그나저나 역시 동물은 어릴때가 예쁜듯ㅎㅎ

 

 

 

 

 

양털깎기 쇼인줄 알고 왔는데 새 쇼(Bird of Prey Show)였다.

여러 종류의 맹금류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꽤나 훈련이 잘 되어 있는 듯 이곳 저곳을 날아다니며 먹이를 받아먹더라.

중간에 관객들 중에 신청자를 받아 직접 팔에 앉혀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일찍 가서 앞자리에 앉으면 더욱 생생하게 관람이 가능할 듯!

여튼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꽤나 신기했다.

 

 

 

 

그리고 곳곳에 돌아다니던 흰부리를 가진 새.

이후에도 호주 곳곳에서 꽤 자주 만났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새 쇼가 끝난 후 이어서 찾아간 곳은 양털깎기 쇼!

양털을 깎기 전에 먼저 양치기 개가 양몰이 시범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양치기 개의 움직임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이동하는 양들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이리 몰았다 저리 몰았다 결국 우리에 입장!

 

 

 

 

 

그리고 이어진 쇼의 하이라이트 양털깎기 쇼!

 

 

 

 

완전 시크한 남자분이 양을 붙잡더니 거침없이 양털을 깎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양털이 모두 깎여 나가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양이 애처롭게 메에에에 우는데 조금은 안쓰럽더라 ㅎㅎ;

 

 

 

 

그리고 드디어 만난 캥거루!

 

 

 

 

그리고 왈라비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대부분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가까이 가볼까 싶으면 깡충깡충 잘도 도망간다 ㅎㅎ

 

 

 

 

 

사람을 크게 경계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고

그냥 귀찮아서 도망가는 것 같았다.

 

 

 

 

 

처음이니까 소심하게 조금씩 접근!

풀을 뜯어 먹고 있길래 옆에 있는 풀을 조금 뜯어서 줬더니 받아먹는다.

 

 

 

 

 

물을 낼름 낼름.

 

열심히 쫓아다니며 캥거루&왈라비들을 구경하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직 둘러봐야 할 곳이 많으니까.

 

 

 

 

 

다른곳으로 이동하다 만난 Eastern Water Dragon

꽤나 커다란 녀석이었는데 나무벤치에서 쉬는 중이었던 듯.

꽤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도망가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는 것을 이후에도 몇번 만날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라는 화식조

발차기에 맞으면 성인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더라...;

 

그래도 철조망 안에 있으니까 도망가지 않아도 됨 ㅋㅋ

 

 

 

 

본격적인 캥거루와의 만남을 위해 캥거루 먹이를 구입했다.

한봉지에 2불! 양은 꽤 많이 들어있어서 한 봉지만 구입해도 두세명이 충분히 쓸 것 같았다.

 

 

 

 

Kangaroo Feeding Zone에서 만난 에뮤!

에뮤도 호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타조와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타조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라고.

 

 

 

 

그늘 아래에 늘어져 있는 한 녀석에게 다가가 먹이를 내밀었더니

느릿느릿 받아먹는다.

 

찾아와서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뒹굴뒹굴.

팔자가 늘어졌구나 +ㅁ+ 부럽부럽...ㅎㅎ

 

 

 

 

아이고 허리야?!

 

 

 

 

Kangaroo Feeding 구역에 있는 캥거루들은 대부분 여기저기 늘어져서 졸고 있었다.

바로 옆에 가도 아는 척도 안한다. 덕분에 사진찍기는 좋지만 뭐.

 

 

 

 

 

거기다 워낙 사료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다들 빵빵하다 ㅎㅎ

먹이를 코앞에 가져다 줘도 먹는둥 마는둥.

먹지 않은 사료가 수북히 쌓여있는 곳도 곳곳에 있었다.

 

뭐 그래도 열심히 먹이를 내밀면 성의가 갸륵해서인지 먹어는 준다.

 

 

 

 

무심한 표정으로 두리번 두리번.

종종 귀찮다는 표정으로 다른 자리로 옮겨가기도 한다.

 

 

 

 

젖먹이는 중인 캥거루 발견.

어미 캥거루는 졸린 눈을 하고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다.

방해가 될까 조금 떨어져서 구경했다 :)

 

 

 

 

와그작 와그작.

먹고 자고 싸고-_-?

 

 

 

 

날씨도 좋고 탁 트인 풍경도 아름답고.

꽤나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사진찍기 좋아보이는 나무 그루터기가 보이기에 기념 사진도 남겼다.

 

 

 

 

코알라 보러 가는 길에 발견한 Golden Brushtail Possum

주머니쥐의 일종인데 희귀종이라고.

 

 

 

 

그리고 론파인의 주인공인 코알라를 드디어 만났다!

역시 주인공답게 마지막에 등장!

 

 

 

 

엉덩이가 튼실하구나~!!

 

 

 

 

 

코알라는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잠을 잔다고 한다.

유칼립투스 잎만 먹기 때문에 영양분이 부족하기도 하고, 유칼립투스 잎에 있는 독성을 해독하기 위해서 종일 자는거라고.

 

그래서인지 나무에 매달린채로 자고 있는 코알라들이 꽤 많았다.

사람들때문에 시끌시끌 할 텐데도 잘만 잔다.

 

 

 

 

다양한 자세로 나무에 매달려 자고 있는 코알라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깨어있는 코알라들도 많았다.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유칼립투스 잎을 먹고 있는 코알라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대부분 손과 입만 움직인다.

 

코알라가 있는 곳 근처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었는데, 아마도 유칼립투스 때문일 듯?

지나가다 냄새가 난다 싶으면 근처에 코알라가 있었다 ㅎㅎㅎ

 

 

 

 

론파인에서 만날 수 있는 거주자(?)들.

특히나 Australian Brush Turkey는 거의 무법자 수준이었다.

사람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더라는...ㅎㅎ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을 돌아보는데는 대략 3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그래도! 더 놀다갈 수도 있을 듯. 즐거운 방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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